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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성인 여성에게는 주기적으로 생리가 오기 때문에 통증과 귀찮음으로 인해 불편함을 많이 느낍니다. 생리통의 원인이 무엇이며 생리통을 완화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떤 음식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생리통의 원인과 종류
원발성 생리통(일차성 생리통)은 생리 시작과 함께 생리 자체로 인해 생기는 통증을 말하며 특별한 원인 질환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일차성 생리통은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는 물질의 생성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일차성 생리통은 생리 시작 전 후에 이틀에서 삼일 정도 발생하며 특별한 진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정상적으로 봅니다. 이때 통증으로 인한 불편감은 진통제와 소염제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생리 자체로 인한 통증 외에 다른 원인에 의해 통증이 발생되면 그것을 이차성 생리통이라고 합니다.
자궁내막증, 골반염, 낭종 등과 같이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이차성 생리통은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야 합니다.
생리 시작 수일 전부터 시작되어 생리가 끝난 후까지 통증이 지속되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자궁이나 난소의 질환이 있는 경우 생리통이 유난히 심할 수 있으므로 이럴 경우는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완화방법
1) 몸을 따뜻하게
첫 번째로 약물 도움 없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복부를 포함한 하체를 따뜻하게 해 주면 혈액순환이 도움 되어 통증이 완화됩니다. 따뜻한 물에 허리까지 담그는 것이 좋지만 생리 중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족욕을 하셔도 됩니다. 따뜻한 물을 받아 발목 또는 종아리까지 15~20분 정도 담가 혈액순환을 돕는다면 생리통 완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복부에 따뜻한 찜질을 해주고 평상시 옷을 입을 때도 배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기분을 좋게 만들고 생리통으로 동반된 우울한 감정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전혀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통증을 덜 느끼기도 한다는 통계도 나와 있습니다. 몸의 긴장을 완화시키려면 요가나 가벼운 체조 등이 도움이 되며 골반, 허리 주변에 뭉친 근육을 이완해 주면 생리통 감소에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앉아서 생활을 많이 하므로 하체에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하체를 이완하는 운동을 병행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3) 비타민 섭취
비타민을 평소에 잘 섭취하면 생리통 완화뿐만 아니라 생리 전 증후군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생리통 완화에 특히 도움 되는 비타민D는 생리통의 원인인 프로스타글란딘과 염증을 유발을 막음으로써 생리통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과 노화방지, 피로 해소를 돕는 비타민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E는 체내에 호르몬 균형에 도움을 주어 월경 전 증후군에 도움을 주며 프로스타글란딘을 만들어내는 효소에도 작용하여 생리통을 감소시킵니다. 비타민C 역시 생리통을 완화하는데 도움 주며 꾸준히 복용하며 생리불순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생리대
생리대를 순면생리대나 유기농생리대로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요즘은 1회용 생리대 대신 건강을 위해 순면 생리대나 다회용 생리대를 세탁해서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는 생리컵도 처음에는 힘들지만 적응이 되면 훨씬 위생적이고 건강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만약 생리대로 고통받는다면 생리대를 바꿔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5) 약 처방
생리가 시작되면서 오는 통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생리통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고 예민해질 때에는 견디려고 하지 말고 진통제를 복용하는 편이 오히려 좋습니다.
생리통 완화에 복용하는 진통제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진통제로 부리며 일반 가정집에서 상비약으로도 구비해 놓기도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최대 용량은 4000mg이므로 용량을 초과하여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보다 위장장애가 덜한 편이지만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평소에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며 복용 후에 음주는 절대 금해야 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체내의 염증반응을 감소시켜 소염, 진통, 해열작용을 하는 약품입니다. 진통소염제라고도 부르며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등이 있습니다. 약 복용시 부작용은 적은 편이고,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지만 흔히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사 30분 이후에 복용할 것을 권합니다. 약 복용 후 오심, 구토, 설사, 속 쓰림 등이 나타나면 중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생리통에 좋은 음식
1) 바나나
바나나는 생리통에 좋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바나나에 포함 된 비타민 B6는 생리 전 증후군을 완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바나나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세로토닌 성분은 월경 기간 동안신경 불안 증상, 우울감, 스트레스 등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2) 견과류
두번째는 아몬드,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입니다. 견과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마그네슘은 자궁경련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감정 기복이나 짜증, 우울, 불쾌감 등도 감소시킵니다. 또한 땅콩을 제외한 견과류는 자궁내막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3) 해조류
흔히 출산 후에 많이 먹는 미역국처럼 생리통에 좋은 음식은 해조류입니다. 피를 맑게 해 주어 빈혈을 예방하고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기 때문에 생리통이 심할 때 생리통을 완화시켜 줄 뿐만 아니라 자궁의 전반적인 건강에 매우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